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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퇴임관료 연금공단行 '뒷거래 의혹'
[ 2003년 09월 17일 02시 59분 ]
올해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 보건복지부 퇴임 관료 10명에 대한 연금공단 특채에 대해 직제 개정과 낙하산 인사를 맞바꾼 '뒷거래 의혹'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한나라당 윤여준 의원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이모 서기관외 10명을 지난 7월 1일과 8월 3일 두차례에 걸쳐 연금 공단에 채용, 연봉 80만원에서 140만원까지의 대폭인상으로 1~3급 고위직에 임명했다.

윤 의원은 "이 과정에서 복지부는 장관 명의로 '국민연금관리공단 전출 희망자 명단 통보'라는 공문을 연금공단 이사장에게 발송했으며 특채시 공단측은 통과의례로 인사위원회 심의와 면접전형만을 실시한채 일사천리로 채용을 마무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윤 의원측은 이번 특채가 올 상반기 중 연금공단에 대해 고위직 중심으로 정원을 증원하고 근속승진 별도정원을 늘리는 직제 개정 단행간에 뒷거래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번 공단 직제 개편에서 복지부는 근속승진 별도정원 5급을 322명에서 429명으로 늘린 바 있다.

직제 개정으로 공단내에는 ▲1급-5명 ▲2급-24명 ▲3급-97명 ▲4급 148명 ▲5급-75명 등의 정원이 늘어났으며 6급은 59명이 감소했다.

윤 의원은 "상위직급 확대와 근속승진 별도정원 확대 등의 연금공단 직제개정은 공단노조나 직원들이 오랫동안 요구해 온 현안이었음에도 그동안 미해결됐던 것"이라며 "이번에 이 문제가 해결된 것은 퇴임 관료들의 낙하산 인사를 위한 사전 포석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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