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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의한 고혈압 치료 '고관절 골절' 예방
[ 2003년 09월 17일 14시 16분 ]
티아자이드 이뇨제(thiazide diuretics)에 의한 고혈압 치료가 고관절 골절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그러나 치료를 중단하면 이런 예방 효과는 곧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Annals of Internal Medicine 9월 16일자에 보고된 한 연구에서 저자들은 티아자이드 이뇨제가 요중 칼슘배출을 감소시킴으로써 골소실을 지연시킬 수 있고, 따라서 고관절 골절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메디컬센터의 브루노 H. Ch. 스트리커 박사팀은 이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로테르담에 거주하는 7891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티아자이드 사용과 골절 위험 사이의 관계를 관찰했다.

이 노인들은 1991년부터 시작해서 고관절 골절이나 사망이 일어날 때까지 혹은 어떤 사고도 일어나지 않을 경우 1999년 12월까지 추적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1년이상 티아자이드를 사용중이라고 밝힌 노인은 사용하지 않은 노인보다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54% 낮았다. 그러나 명백한 용량반응(dose-response) 추세는 관찰되지 않았다.

티아자이드의 골절 예방 효과는 그 약물의 투여를 중단하고 약 4개월 후에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리커 박사팀은 티아자이드 사용과 골절 위험 감소 사이의 상관성이 "단기간 사용 후에도 이미 가시적이었으나 1년간 지속적으로 사용한 후에야 그 위험 감소가 통계적인 유의성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티아자이드는 고혈압 치료의 일차선택약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 동안 그 인기가 하향 곡선을 그렸다. 그러나 최근의 다른 연구 성과들와 함께 이번 연구 결과는 티아자이드의 적용 범위를 확대시키는 쪽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고: Ann Intern Med 2003;139:476-482>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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