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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신당 출범…의료계와 '코드' 안맞을 듯
[ 2003년 09월 19일 09시 54분 ]
민주당을 탈당한 신당파 의원과 한나라당 탈당파 의원 등 40여명으로 구성된 `국민참여통합신당'(이하 통합신당)이 오는 20일 국회에 교섭단체 등록을 통해 사실상 공식 출범한다.

통합신당은 19일 의원총회를 갖고 원내대표로 단독 입후보한 김근태 의원을 선출, 내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에서 원내교섭단체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현재 통합신당에 참여한 의원은 민주당 탈당파 의원 30여명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이부영 의원등 5명, 그리고 추후에 합류하는 의원 등을 합하면 50여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 중에는 임채정, 김명섭 의원등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신당이 출범함으로써 정국은 한나라당을 비롯해 민주당, 통합신당, 자민련 등 4당 체제로 재편돼 내년 4월 총선을 목표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통합신당 출범이 향후 의료계에 미칠 영향은 그렇게 긍정적인 편은 아니다.

보건복지 분야와 관련 통합신당은 지금까지 민주당이 주장해온 정책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지기 때문이다.

오히려 개혁 성향의 의원들이 집결한 정당으로서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이 같은 정치적 성향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또 노무현 대통령과 '코드'가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통합신당이 추진하는 보건복지 정책이 의료계의 구미에는 맞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신당은 따라서 현정부의 주요 보건복지 정책인 '공공의료 강화'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쏟을 것으로 보여지며, 의료계의 주요 현안인 DRG와 관련 복지부가 추진중인 국민건강보험법시행령 개정에 있어서 적극 나설 것으로 점쳐진다.

임채정 의원실의 한 관계자는 "통합신당은 민주당이 추진해온 보건복지 정책을 그대로 계승할 것"이라며 "의약분업 등의 보건복지 정책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민주당과 인식이 같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신당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던 개혁당 유시민 의원은 당분간 신당에 합류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실 관계자는 "통합신당에 참여한 의원들은 무소속이지만 유 의원은 개혁당 소속이기 때문에 당 차원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며 "당장 통합신당에 참여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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