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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디발프로엑스보다 리튬제제 우수
[ 2003년 09월 19일 11시 05분 ]
양극성 장애 환자의 자살을 막는데 심리 안정제 디발프로엑스보다 리튬제제가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최근 美의사회지(JAMA)에 발표됐다.

워싱턴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은 디발프로엑스를 투약한 환자가 리튬을 처방한 환자보다 자살율이 2.5배나 높게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애보트에서 제조하는 디발프로엑스는 양극성 장애를 보이는 급성 감정 변화를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물이며 에피발과 데파코트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고 있다.

리튬제제 리소비드의 제조회사인 벨기에의 솔베이가 후원한 이번 연구는 양극성 장애로 진단받고 단 한번이라도 치료제를 처방 받은 환자 2만638명의 기록을 조사하는 방법으로 실시됐다.

애보트의 연구개발 담당 존 레오나르드 부사장은 "연구결과에 대해 많은 문제가 있다"며 "의사들은 대부분 불법 약물 복용자나 중증 환자등 자살위험이 높은 사람에 리튬제제보다 디발프로엑스를 처방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당연히 디발프로엑스 처방자의 자살률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것.

레오나르드 부사장은 "과거 투약기록을 분석할 것이 아니라 미래 연구가 진행돼야 정확한 결과를 예측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처방받던 안정제를 다른 약물로 바꾼 환자의 자살율을 비교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리튬 처방환자의 낮은 자살율은 정신과 의사가 리튬을 잘 처방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 검토돼야 한다고 전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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