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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병원, 분업후 年6억 수입감소
[ 2003년 09월 19일 11시 27분 ]
하루평균 외래환자수가 약 150명 수준의 농어촌지역 병원들의 의약분업후 수입이 연간 약 6억여원 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어촌지역 병원의 의사 인건비는 전문의 7개과목 기준으로 평균 약 30%정도가 상승, 기관당 매달 1200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19일 병협에 따르면 하루평균 외래환자수가 약 150명 수준에 이르고, 월평균 청구매출액이 3억5천만원에 달하는 3개 농어촌지역 10개 병원을 대상으로 의약분업 전후로 병원수입손실을 조사한 결과, 분업후 연간 약 6억여원 정도의 수입 감소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의약분업 및 의료정책의 변화로 한달평균 수입손실액은 2천만원, 비용손실은 3천만원으로 매달 약 5천만원 정도가 감소, 연간으로 환산하면 감소액이 약 6억여원에 달했다.

한달평균 입원료의 경우 양입제에서 단입제로 바뀌면서 월평균 퇴원환자가 100명일 경우 약 150만원의 수입 손실이 발생했다.

자보수가 종별가산율도 인하되어 재원일수 기준을 20일 했을 때 손실액은 약 200만원에 달했다.

이밖에도 의약품실거래가상환제도 시행으로 통상마진율을 25%로 봤을 때 2100만원이 감소했고, 야간가산율 적용시간대 축소로는 약 123만원이 줄었다.

또 진찰료 및 처방료 통합에 따라 한달에 약 1천만원(1일평균 외래환자 150명)이 감소했다.

비용관리 측면서도 의사 인건비의 경우 7개 전문과목 기준으로 평균 30%정도의 인건비 상승이 발생, 한달에 약 1200만원 정도의 추가비용이 발생했다.

의사외 인건비도 평균 6%정도가 상승, 기관당 한달에 약 900만원 정도 늘었고, 물가인상률 3%를 반영한 관리비도 약 280만원 정도가 증가했다.

이처럼 농어촌지역 병원들의 의료수익이 분업후 취약해지면서 도산률도 대도시지역 병원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병협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총 536개 지방병원 가운데 55개 병원이 도산, 약 10.3%의 도산율을 기록하며 대도시지역 병원들의 도산률 8.7%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병협은 농어촌지역 병원들에 대해서는 공중보건의 우선 배치 및 추가지원 뿐아니라 ▲농특자금 융자제도 상환기간 연장 및 조건완화 ▲야간진료실(응급실) 운영 지원체계 마련 ▲세제 개선 ▲셔틀버스 운행 허용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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