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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량 스테로이드흡입제, 백내장 위험 커
[ 2003년 09월 21일 12시 58분 ]
스테로이드 흡입제를 고용량으로 장기간 사용할 경우 백내장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10월호에 보고된 인구기반 증례대조 연구에서 저자들은 천식 증상 예방에서 이러한 합병증을 인식하여 효과를 갖는 최저 용량의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 대학의 리암 스미스 박사팀은 "백내장은 세계적으로 저시력과 실명의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하고 "백내장을 증가시키는 어떠한 위험도 공중보건상 커다란 중대성을 갖는다"고 강조했다.

스미스 박사팀은 영국의 General Practice Research Database를 이용해서 40세 이상의 백내장 환자 1만5,479명과 백내장이 없는 같은 수의 대조군 환자를 확인했다. 이 두 그룹은 연령, 성별, 진료 및 관찰기간이 일치했다.

그 결과 백내장이 있는 환자 가운데 약 11.5%가 스테로이드 흡입제 처방을 받았던 반면 대조군에서는 그 비율이 약 7.5%에 불과했다.

백내장 위험은 스테로이드 용량과 관련이 있었는데, 1일 400 μg 미만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거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았으나 1일 1600 μ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그 위험이 69% 증가했다. 또 백내장 위험은 스테로이드 흡입제 사용 기간이 길면 길수록 증가했다.

저자들은 "만성 폐색성 폐질환(COPD)을 가진 상당수의 환자와 천식을 가진 많은 환자에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흡입제의 효과가 아주 크다는 점에 비추어서 이러한 위험들을 고려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그들은 "저용량은 위험이 아주 없지는 않았으나 부작용 위험이 적다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는 충분하다"며 "고용량 스테로이드 흡입제와 관련된 백내장 위험을 보다 널리 인식시킬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 Br J Ophthalmol. 2003;87:1247-1251>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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