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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기술 상업화 저조…3년간 11%그쳐
[ 2003년 09월 24일 00시 52분 ]
국내 보건산업 관련 기술이 상품화되는 기술이전이 3년간 11%에 그치는 등 부진함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개혁당 유시민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국정감사에 제출한 바에 따르면 국내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의 보유기술 총 147건 중 기술이전이 이뤄진 것은 단지 16건에 불과하다.

특히 식품(47건)과 의약품(38건), 의료용구(31건), 생명공학(19건) 등 보건산업기술 중 식품과 의료용구 기술이전은 6건, 생명공학은 4건에 불과했고 의약품 기술이전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으로 국내의 우수한 바이오 기술에도 불구하고 수요자의 부족이나 마케팅 어려움 등에 따른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유 의원은 "보건산업 관련 벤처기업들의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유 의원은 "의약품 등의 보건산업기술 기술이전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안전성 실험과 임상실험 등을 해야 하는데 소요기간이 길고 비용도 많이 들어 벤처기업들이 이것을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보건산업기술이전센터에서 벤처기업의 신기술을 평가 인증하고 수요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성 및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데 현재 인력 6명과 2003년 예산 4억1300만원으로 기술이전 사업을 활성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고 보건산업 기술이전의 활성화를 위해 유 의원은 "재정경제부가 추진 중인 기술이전소득 50% 소득세 감면 '조세특례제한법'의 제 12조 1항 폐지에 따른 별도의 대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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