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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한의학·음악 접목 치료법 선봬
[ 2003년 09월 24일 10시 04분 ]
전통의학과 예술문화가 접목된 이색적인 질병치료 학문이 나와 눈길을 끈다.

경희대 교육대학원은 24일 국내 최초로 한의학과 음악이 결합된 '한방음악치료' 전문 교육자과정을 이달 초 개설했다고 밝혔다.

한방음악치료란 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보는 한의학 이론을 토대로, 침이나 약처럼 음악을 이용해 정신적·정서적 질병뿐 아니라 육체의 형질적인 질병까지 치료하는 분야이다.

현재 36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는 이 과정의 교육기간은 1년이며 강사진은 국내 최초로 한방음악치료를 도입한 이승현 주임교수와 경희대 한의대 교수, 전통음악 및 서양음악 전공 교수들로 구성됐다.

이 과정의 커리큘럼은 1학기에는 음양오행과 한의학의 기초이론, 동서양 음악, 음악심리 등으로, 2학기에는 한방음악치료학과 한의학의 양생법, 동서양의 악기 등으로 짜여져있다.

이승현 주임교수는 "이번 교육과정은 한방음악치료를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라며 "한방음악치료를 통해 민족문화의 자긍심을 담아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토대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또 "한방음악치료라는 학문을 널리 알리고 기초를 닦는 것이 급선무지만, 더 나아가 앞으로 1∼2년내 한의대에 한방음악치료과정이 개설되고 임상에 활용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서양의학을 이용한 음악치료에 대해 이 교수는 "치료대상자의 행동을 개선시키기 위해 자폐아나 사회부적응자의 심리적·정신적 이상상태를 향상시키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는 분야"라며 "한의학 이론을 토대로 하는 한방음악치료와는 근본적 접근이 다르다"고 피력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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