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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난화등 기후 변화 국민건강에 악영향
[ 2003년 09월 26일 22시 43분 ]
지구 온난화 등 급격한 기후 환경 변화가 국민들의 건강에도 심대한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특이 이 같은 기후변화에 따른 건강피해는 각종 전염병 발생 증가와 함께 빈곤층 및 저소득층, 독거노인 등 도시 취약인구가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6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과 아주대예방의학교실에 의뢰한 '지구 온난화의 건강 피해 가능성 조사와 피해 저감 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지난 1991년~2000년까지 매년 7, 8월 하루 최고기온의 평균치는 매년 조금씩 높아졌고 91년 28.9도였던 최고치는 2000년 30.5도로 1.6도나 높아졌다.

니는 90년대 들어 법정 전염병 발생 환자 수 급증으로 이어졌으며 특히 기온 상승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말라리아의 경우 94년 25명에 불과했으나 2000년에는 무려 4124명으로 늘었다.

또 유행성출혈열도 91년 85명에서 2001년 323명으로 폭증했는데 환경부는 "기온 상승과 강수량이 늘어남에 따라 모기와 병원균의 증가와 함께 각종 병원균을 옮기는 쥐도 개체 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기온 상승에 비례해서 사망자도 늘어 교통사고 등 사고사를 제외한 사망자가 91년 하루 평균 76.5명에서 2000년에는 87명으로 10명이상이나 증가했다.

환경부는 "고온으로 인해 일사병이 확산되고 오존농도가 높아지면서 말라리아 세균이질 등 질병도 많아진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홀로 사는 노인이나 도시 빈곤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안순범기자 sbahn@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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