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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실질 원격진료시대 개막
[ 2003년 09월 26일 21시 55분 ]
지난 2001년 9월 아산재단 산하인 정읍병원과 처음 원격진료 시스템을 구축한 서울아산병원(원장 박건춘)이 25일 외부 의료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제천서울병원과 원격진료 개통식을 가졌다.[사진]

이날 원격진료 개통식에서 양측 병원은 피부질환만을 전문으로 하는 '원격피부과'를 개설, 서울아산병원 피부과 최지호 교수와 제천서울병원 임민균 외과장이 화상을 이용해서 직접 피부과 환자를 원격진료했다.

병원이 도입한 원격진료 시스템은 원격진료를 원하는 환자의 의료정보 파일을 확보한 후 현지 병원과 원격지 병원의 코디네이터가 진료희망일을 조정, 현지 병원 의사와 환자, 서울아산병원 의사 3자간 진료가 이뤄지는 형태다.

두 병원간 원격진료 체결은 정보화시대에 변화하는 의료체계에 선도적으로 대처하는 이미지 제고와 지방 환자들에 대한 고급진료를 시행한다는 측면에서 전략이 부합돼 이뤄졌다.

두 병원은 이번 원격진료를 위해 상호 텔레메디슨(Telemedicine)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서울아산병원이 자체 개발해 지난 4월 식약청에서 품목허가를 취득한 원격의료시스템 'MD tele'를 도입했다.

'MD tele'는 의료용 영상의 국제의료영상표준규격(DICOM)에 준하며 인터넷 회선 비용 절감을 위해 일반용 ADSL 환경에 부합하도록 개발됐다.

병원 관계자는 "현지에 원격피부과를 개설해 진료과목이 없는 병원의 진료가 활성화된다는 효과도 기대된다"며 "앞으로 다른 병원과도 원격진료 시스템을 확대해 실질적인 원격진료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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