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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개인에 적합한 항고혈압藥 개발 임박
[ 2003년 09월 28일 09시 27분 ]
약물유전학적 분석을 통해 베타-차단제 등 표준 항고혈압제에 대한 반응이 우수한 사람을 확인할 수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미국 국립심폐혈액연구소(NHLBI) 가족혈압 프로그램의 로체스터 지역 사업인 '동맥병증 유전역학 네크워크(GENOA)' 데이터에 기반을 둔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협회(AHA) 제57차 고혈압연구 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미시간 대학의 샤론 카디아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예비적이긴 하지만 "앞으로 2~3년 내에 개별 환자에게 적당한 약제를 확인하기 위해 유전학 검사를 시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효과적인 약제 혹은 병합 약제들을 알아내기 전에 2~3개 약제들을 미리 사용해보는 것이 임상의사와 환자가 직면한 가장 흔한 문제의 하나라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ADD2 유전자의 단일염기변이(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SNP)가 약제에 대한 반응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있다. ADD2-CV11464892라는 SNP를 가진 환자들은 베타-차단제에 잘 반응하지만 칼슘길항제에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solute-carrier 9A gene인 SLC9A2에 SNP를 가진 환자들은 베타-차단제 단독요법에 대한 반응이 우수하지만 레닌-안지오텐신계 억제제 단독요법에는 반응하지 않는다고 카이다 박사는 지적했다. 이 같은 유전형은 인구의 약 2-3%에서만 발견되는 희귀한 형태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는 백인 남녀 고혈압 환자 1162명을 포함하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고혈압 치료제를 투여하고 있는 환자의 약 절반만이 혈압을 잘 조절하고 있으며, 148명은 전혀 치료제를 쓰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카디아 박사는 밝혔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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