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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ST 치료시 글리벡 용량 2배투여 "유익"
[ 2003년 09월 29일 21시 55분 ]
위장관기질암(GIST) 환자에서 표준 용량보다 2배의 글리벡(Glivec, 성분명 imatinib)을 투여할 경우 좀 더 유익한 결과를 가져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네덜란드 에라스무스 대학 종양내과의 잡 버웨이즈 교수가 지난 21~2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제12차 유럽암학술대회(European Cancer Conference)에 보고한 연구에 따른 것.

글리벡 1일 400 mg와 1일 2회 400 mg를 비교하는 이 시험은 아직도 진행중인데, 버웨이즈 교수가 이 연구를 주도하고 있다.

불과 14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근거로 지난해 5월 GIST 적응증을 취득한 글리벡은 많게는 1일 800 mg 투여도 고려할 수 있지만 통상 400 mg으로 투여되고 있다.

버웨이즈 교수는 "우리가 알고 싶었던 것은 그 약물의 용량을 2배로 늘리는 것이 어떤 이점을 가지고 있는가였다"고 밝혔다.

이번 European Organization for Research and Treatment of Cancer(EORTC) 연구팀은 임상 연구에 놀랄만큼 많은 수의 환자를 포함시켰다. 2001년부터 진행성 혹은 전이성 GIST 환자 946명을 무작위로 등록시킨 것이다.

현재까지 이 연구팀은 평균 17개월 추적조사 중 185예의 사망과 322예의 진행 등 총 353건의 사고를 관찰했다. 가장 긴 추적조사 기간은 2년이었다.

버웨이즈 교수는 지금까지 객관적 반응에서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無진행 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에서는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17개월 이상 환자들에서 나온 곡선(경향) 및 데이터에 근거해 볼 때 우리는 글리벡 400 mg에서 평균 무진행 생존율이 약 18개월이고 800 mg에서는 24개월로 예상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평균 추적기간이 24개월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에 여전히 추정일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러한 차이는 3개월째부터 계속 일관성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자신들의 추정이 올바를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 그는 "환자들이 알아야 할 점은 이러한 것들이 전반적인 수치에 불과하다는 것"이라고 전제하고 "환자들은 개별적으로 상당 기간 동안 400 mg 용량으로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번 데이터는 아직 확정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전히 400 mg 용량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데이터의 최종 분석은 내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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