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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低콜레스테롤, 우울증 환자 자살 유발"
[ 2003년 10월 02일 01시 24분 ]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우울증 환자일수록 자살하게 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고려의대 안산병원 신경정신과 김용구 교수팀은 최근 2년간 자살을 시도한 우울증 환자 149명의 응급실 도착 48시간 이내의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 결과를 정상인군 251명과 자살을 시도하지 않은 군 149건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혈청 콜레스테롤이 평균 149㎎/㎗로 자살을 시도하지 않은 우울증 환자 대조군의 179㎎ 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신적으로 건강한 그룹의 평균 혈청 콜레스테롤 수치인 187.9㎎ 보다 38.9㎎이나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살 시도 유형 중 극단적 방법을 택한 사람 97명의 혈쳥 콜레스테롤 평균 수치는 143㎎으로 상대적으로 덜 극단적인 자살 방법을 택한 사람들의 수치인 162.7㎎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우울증 환자의 콜레스테롤 수치가 160이하로 떨어지면 민감도와 특이도에서 자살위험이 높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이에 따라 콜레스테롤 수치가 180이하로 떨어지면 자살을 생각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150이하로 떨어진 경우 입원 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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