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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중문의대, 성남시에 부속병원 건립 추진
[ 2003년 10월 02일 02시 44분 ]
인하병원과 성남병원의 휴폐업에 따른 지역민의 의료공백을 메우기 위해 성남시가 추진중인 대학병원 유치에 학교법인 성광학원이 유일하게 참여의사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2일 성남시 수정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대학병원 부속병원 유치를 위한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학교법인 성광학원 포천중문의대측이 공문서를 통해 건립의사를 전해왔다.

부속병원 건립 의지를 밝힌 포천중문의대는 현재 서울 강남차병원과 분당차병원, 구미차병원 등의 협력병원을 두고 있다.

수정구보건소 관계자는 "그동안 전화문의를 통해 5∼6개 의대에서 부속병원 건립에 대한 문의를 해왔다"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신청공문을 접수한 곳은 포천중문의대 단 한곳 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포천중문의대가 부속병원 건립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현재 성남시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병원건립을 위한 태스크포스포스팀을 구성,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시는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수정구 신흥동 시유지 5천평의 부지를 의료시설지구로 지정, 시유지를 유상 임대하거나 매각해 병원 설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월 인하병원 폐업을 시작으로 야기된 성남시 수정구·중원구 지역의 의료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지역민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시민건강권 확보를 위한 인하·성남병원 폐업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측은 시가 나서서 대학병원을 유치하더라도 실제 완공이돼 진료에 들어가기까지는 최소 3년∼5년의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고, 이 기간 동안의 진료 공백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잇다.

범대위는 "성남시가 대학병원을 유치하되 대학병원이 진료를 개시할 때까지 현 인하병원 건물을 임대해 의료장비, 직원을 승계해 성남시립병원으로 즉시 진료를 실시하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주장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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