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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간 암환자 사망률 '천차만별'
[ 2003년 10월 05일 07시 54분 ]
병원간에도 암환자 치료후 1년내 사망률에 큰 차이가 있어 각 병원별 의료의 질 평가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유시민 의원(개혁당)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의료기관들에 대한 의료의 질 평가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공단이 유시민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종합전문 요양기관간 위암, 폐암, 간암환자 등의 치료결과에 큰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년 이내 암환자 사망률이 종합전문 요양기관간간 무려 3배이상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암의 경우 치료후 1년내 사망률이 최저병원은 13.1%인 반면, 최고병원은 42.1%여서 무려 3.2배나 차이가 났다.

폐암도 최저 36.3%, 최고 65.4%를 기록, 2.5배의 차이를 보였고, 간암도 최저와 최고간 1.9배 차이가 났다.

유 의원은 "다만 이 자료에는 암이 직접사인이 아닌 일부 사망자도 포함됐고, 환자간 중증도가 다르다는 한계점을 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유 의원은 "전국 280여 종합병원중 의료시설 및 인력과 장비가 가장 우수한 42개 종합전문 요양기관만을 비교했으나, 다른 종합병원의 사망률을 비교한다면 더 큰 격차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의원은 "현행 건강보험은 환자가 병원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는 있지만 선택기준이 전혀 없다는 사실이 큰 문제점이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복지부나 공단, 심평원이 정기적으로 이러한 통계자료를 객관적 기준으로 공개하면 환자는 병원선택에 유용할 뿐 아니라 의료수준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정부가 의료기관평가를 병협에 맡기기로 정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전문기구를 구성해 의료기관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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