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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성형수술비 경품' 도마위
[ 2003년 10월 05일 15시 30분 ]
최근 롯데리아의 성형수술비경품에 대해 여성단체가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는 비도덕적인 상술'이라고 비난을 하고 나섰다.

한국여성민우회는 5일 "롯데리아는 왜곡된 상술로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고 소비자의 생명과 안전을 우롱하고 있다"며 "행사중단을 요구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에 '부당한 경품 제공행위'로 신고했다"고 밝혔다.

민우회는 "외모가 여성의 능력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탓에 성형수술이 무분별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패스트푸드점의 주 고객층이 청소년임을 감안하면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비난했다.

또한 "성형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사망·자살 등 부작용과 외모콤플렉스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경품이나 할인권 등으로 성형수술을 받은 뒤 후유증이 생겼을 땐 보상받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롯데리아 측은 "행사 제품은 미용에 큰 관심을 보이는 현대 여성들을 주 타깃으로 삼고 있다"며 "이번 행사는 자신의 외모에 당당해져 스스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더불어 성형수술비를 내건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롯데리아는 지난 1일부터 한 달간 전국 900여개 매장에서 '호밀빵 새우버거 세트'를 구입한 고객 중 10명을 뽑아 성형수술 비용 150만원을 지원하는 행사를 시작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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