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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 전립선암 확대·전이촉진 '낭설'
[ 2003년 10월 05일 16시 46분 ]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가 전립선암 부위의 확대와 전이를 촉진할 수 있다는 추측은 동물실험을 통해 낭설로 입증됐다.
중국 꽝저우 소재 중산대학의 차오-난 치안 박사팀은 최근 '비뇨기학誌'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치안 박사팀은 전립선암 환자들로부터 추출한 암세포를 실험동물의 일종인 누드 마우스의 전립선 부위에 투여해 발암을 유도하고 비아그라를 사료에 섞어 제공한 뒤 그 영향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에 사용된 누드 마우스들은 면역계를 제거한 뒤 특별한 방식으로 사육됐던 관계로 사람의 세포를 주입했음에도 불구, 별다른 거부반응을 나타내지 않았다.
연구팀은 누드 마우스들을 3개 그룹으로 나눈 뒤 7마리에게 비아그라 25㎎/㎏을, 또 다른 7마리에게는 50㎎/㎏을, 나머지 한 그룹에는 식수를 사료에 섞어 제공해 섭취토록 했다.
이 과정에서 비아그라는 두 달 동안 격일로 한 차례씩 총 15회 투여됐다.
실험 후 75일이 경과한 시점에서 연구팀은 그 동안 비아그라가 전립선암의 확대와 전이를 초래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누드 마우스들을 해부했다.
그 결과 비아그라와 관계없이 전립선암의 확대 또는 전이를 유발했다는 어떤 증거도 눈에 띄지 않았다.
치안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비아그라가 종양 부위의 크기를 확대시키거나, 전이를 촉진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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