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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과 학생들, 한약국 부당처분 강력반발
[ 2003년 10월 06일 09시 23분 ]
전북 익산 원광대학교 한약학과 학생들이 최근 한의사 처방전 없이 조제·판매했다는 이유로 대학한약국에 내린 보건소의 행정처분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원광약대 한약학과 학생회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한방의약분업이 실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 같은 조치는 불공평하고 모순된 제도"라며 "부당한 행정처분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성토했다.

학생회는 "보건소의 행정처분은 한약사 탄압을 위한 계획적인 표적적발이며 잘 짜여진 한편의 시나리오를 보는 듯 하다"고 비난했다.

특히 한약학과 학생들은 적발된 대학한약국이 대학 실습 한약국이라는 점에서 강한 반발을 하고 있다.
 
한약학과 학생회 관계자는 "개인 사익을 위해 만들어진 약국이 아니기 때문에 학생들은 이곳에서 실습과 실험을 할 수 있었고 대학원생들이 파트타임으로 근무해왔다"며 "학생들에게 이곳은 실습약국과 다름없는 곳"이라고 말했다.
 
한약학과 학생들은 오는 8일 익산시 보건소를 항의 방문 할 예정이며 9일에는 복지부 과천청사에서 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약학과 고대승 부회장은 "이번 사태에 대해 재학생들 모두 행동으로 보여줘야 한다는 인식이 지배적"이라며 "생존이 걸린 문제인 만큼 강력하게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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