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11월04일wed
로그인 | 회원가입
OFF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병·의원 쓰레기가 사냥감…쓰파라치 2만명
[ 2003년 10월 06일 14시 34분 ]
'예기치 않은 삶에 힘드십니까?', '한달 꼬박 아르바이트로 얼마를 버시는지요?'

인터넷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포상금 사이트들에 올라있는 사이트 홍보 문구들이다. 경기 불황에 최고 실직률과 조기 퇴직 등 사회적 난제들은 여러 분야에서 다양한 '-파라치'들을 양산해냈다.

그동안 교통법규, 자판기, 신용카드 등 간과하기 쉬운 작은 분야의 소위 '환경정화'에 나서고 있는 '-파라치'들에게 포상금제는 일대 전성시대를 구가하게 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도 녹록치 않아졌다. 올해부터 교통법규 위반차량 적발 신고에 대한 포상금제가 폐지된 것은 물론 복지부도 의도적인 팜파라치 적발에는 포상금을 지급할 수 없다고 명백히 밝혔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자 이제 '쓰파라치'라는 신종 파라치들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여기에 공원이나 도로 등의 폐기물 무단 투기행위 적발이 증가, 쓰파라치의 행동 영역이 좁아지면서 이젠 병의원 쓰레기가 이들의 새로운 주요 타깃이 되는 양상을 보여 의료계의 긴장을 야기시키고 있다.

한 파파라치 전문 사이트(www.posang.co.kr) 회원은 최근 기자와 10여분간의 채팅 인터뷰를 통해 "근래에는 공원과 도로의 무단투기행위에 대한 주의가 촉구돼 일이 많이 어려워졌다"며 "하지만 어디서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병의원 쓰레기들은 그대로 방치돼 있어 마음만 먹으면 쉽게 촬영해 신고할 수 있다"고 전해 의료기관의 주의가 철저히 요구됐다.

다음은 이 회원과의 채팅을 통한 일문일답

Q:현재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쓰파라치는?
A:정확한 숫자는 밝힐 수 없지만 대략 2만여명 정도 된다.사이트가 오픈한지 얼마 안된 것에 비하면 많은 수치다.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Q:최근 어떤 분야가 가장 관심있게 부각되고 있는가?
A:지난 5월 서울시폐기물관리조례 개정으로 공원이나 도로에서 폐기물 무단 투기행위 신고자에 대한 포상금제도가 시행된 이후 쓰파라치가 가장 크게 각광을 받고 있다.

Q:최근 병의원 쓰레기에서 분리안된 알콜솜이나 거즈 등을 적발, 신고하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A:사실 마음만 먹으면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병의원이고 그 쓰레기에는 백발백중 사용한 알콜솜 등이 분리가 안된 채 들어있다. 그래서 주 타깃이 됐다.

Q:왜 병의원의 쓰레기에 관심을 갖게 됐나?
A:전 사회적으로 병원 감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 않은가. 병원에서 사용한 소모품을 그냥 버릴 경우 감염의 주 경로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를 차단하기 위해 '환경정화'를 자청하게 된 것이다.

Q:포상금을 받은 사례가 있는가?
A:한 회원이 병의원 쓰레기에서 20여건을 적발, 30여만원의 포상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공원 등에서 일을 할 경우 100여건에 50만원가량의 수익이 확보되는 것에 비하면 액수가 큰 편이다. 하지만 쉽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 쓰레기가 병의원에서 배출된 것인지를 확인시키는 일이 만만치 않다.

Q:사회적으로 병의원 쓰파라치가 부각되고 이슈화되면 일이 어려워지지 않겠는가?
A:쉽게 고쳐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한 물론 이런 말을 하면 의아하겠지만(웃음) 나름대로 전문 신고꾼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공론화되고 언론에서 종종 거론해 주의를 환기시켜 그러한 문제점이 해결될 수 있으면 된다. 불법 분야를 적발할 곳은 어디든지 많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무통장입금 정보입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이메일문의 프린트하기
명지병원, 故 이건희 회장 주치의 이강우 교수(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영입
대전성모병원 김동기·이동창 교수,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최우수 구연상·최우수 포스터상
조재우 교수(고대구로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최다논문상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백현욱·의무이사 오동호·정보통신이사 유소영外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의약품광고심의위원회 위원장 김성진·부위원장 이준희·장춘곤 外
배기수 교수(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제100회 어린이날 옥조근정훈장
이병훈·심재앙 교수팀(길병원 정형외과), 대한골절학회 올해 우수 구연상
남가은 교수(고대구로병원 가정의학과), 한국여자의사회 제4회 젊은의학자 학술상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 김성중(조선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최정웅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 이사장, 아동보호사업 기금 4000만원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제13회 한독여의사학술대상
박찬흠 교수(한림대춘천성심병원 이비인후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 학술상
조수진 교수(한림대동탄성심병원 신경과), 제26회 JW중외학술대상
서정건 연세서내과 원장 장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