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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日큐수대병원, 원격진료수술 성공
[ 2003년 10월 08일 02시 00분 ]
한·일 양국간 이뤄진 원격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8일 한양대의료원에 따르면 오늘(8일) 오전 9시부터 이 병원 함준수 교수팀과 일본 큐수대병원 수지 시미즈 교수팀은 원격진료 시스템을 이용해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술했다.

의료원은 이번 원격진료를 위해 한양대공대 박용진 교수팀과 1Gbps급의 초고속 통신망으로 원격진료 중 발생할 수 있는 화면 끊김 현상이나 전송 지연 등을 없앤 시스템을 공동개발했다.

또 원격수술에 필요한 고해상도 화면을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비디오 전송시스템을 이번 원격수술에 적용, 별도의 중계차나 방송장비가 없는 상태에서 원격진료가 이뤄졌다.

병원 관계자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수술은 약 40여분 정도 조금 전 끝마쳤다"며 "사실 이번 시술은 그렇게 힘든 수술이 아니었고, 또 양국 의료진간 완전한 협진방식이 아닌 일본측 의료진이 수술을 참관하는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외국대학병원과 라이브시술을 시행해왔지만 반드시 중계차를 동원해야하고 수술 중 끊김도 잦았다"며 "이번 원격진료는 향후 보다 발전된 형태의 원격진료시스템이 개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양대의료원은 담낭절제 수술에 이어 이달 중 비뇨기과 전립선 수술, 신경외과 뇌수술(11월), 점막절제술(2004년 1월), 그리고 대장조기암 절제술(2월) 등 한 달에 한 건씩 꾸준히 원격수술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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