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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종합병원 진료수익 2.62% 감소"
[ 2003년 10월 08일 15시 43분 ]
오는 2006년7월부터 1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에도 주5일제가 전면 도입될 예정인 가운데 주5일제가 도입되면 종합병원 진료수익이 현재보다 약 2.62%정도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세브란스병원 조우현 기획관리실장은 최근 수행중인 연구보고서를 통해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주5일제가 시행될 경우 모든 산업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이지만, 3교대 근무자 비중이 많은 병원산업의 특성상 주5일제가 도입되면 각 병원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실제로 지난 1월부터 6개월간의 진료실적을 놓고 14개 종합전문을 포함한 총 20개 종합병원급 이상 요양기관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주5일제가 도입되면 기존의 토요일 환자가 주중으로 골고루 분산될 것으로 가정할 때 외래 진료수익은 종합전문이 지금보다 약 1.4%, 300병상 이상은 2.7%, 300병상 미만은 5.9%가 각각 감소할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 수익도 금요일 병상가동률이 토요일 수준으로 감소할 경우로 가정할 때 종합전문은 0.7%, 300병상 이상은 1.1%, 300병상 미만은 1.8%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교대 부서의 필요한 증원인력수는 현재보다 약 11%정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따른 인건비도 종합전문요양기관이 약 3.7%정도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결과적으로 외래의 경우 토요일 진료수익이 주중으로 골고루 분산되고, 입원의 경우 금요일 병상가동률이 토요일 수준으로 감소되며, 직원들이 연차휴가를 약 50%정도만 사용한다고 가정할 때, 주5일제가 도입되면 전국 종합병원의 진료수익은 평균 2.62%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조우현 실장은 "앞으로 병원계는 주5일제 도입에 따른 수익감소에 대비해 보험수가 인상을 비롯 ▲토요일 오전 휴일가산료 산정 ▲응급실시설 및 장비 확충비용 지원 ▲응급의료수가 보전 ▲당직의사 확보를 위한 지원 등 정책건의를 펼쳐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병원 내부적으로도 토요일 진료파트의 평일 이전작업을 비롯 ▲평일 진료기능 강화 ▲주말 진료프로그램 개발 ▲응급진료센터 진료능력 및 기능 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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