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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천식치료 안하면 태아 성장지체 초래"
[ 2003년 10월 09일 00시 48분 ]
확립된 지침에 따라 천식을 가진 임신부를 관리하는 것이 적절함에도 불구하고 천식 진단이 충분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예일의대의 마이클 B. 브라켄 박사팀은 Obstetrics and Gynecology 10월호 연구 보고에서 현행 지침은 "베타2-작용약에 의한 적극적 관리를 권장하고 있고, 중중 환자에서는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이런 임신부가 낳은 신생아의 위험이 증가하지 않는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리는 천식 증상을 가졌으면서도 천식으로 진단된 바 없는 많은 임신부를 확인했는데, 의료적 관리가 불충분한 이들은 성장지체아를 낳을 위험이 높다"고 강조했다.

브라켄 박사팀은 2,000명 이상의 임신부를 연구한 후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그에 따르면 연구 대상자에는 천식 병력이 있는 873명이 포함됐다. 그 중 778명은 천식 증상을 가지고 있거나 천식 약제를 투여하고 있었다.

또 천식 증상이 없거나 그런 진단을 받지 않은 884명과 증상은 있지만 진단을 받지 않은 449명도 등록됐다.

연구 결과를 보면 조산과 천식 증상 또는 증상도(severity) 사이에 관계가 있다는 증거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경구용 스테로이드를 사용한 경우는 임신 기간이 2.22주 감소했고, 테오필린(theophylline)을 사용한 경우는 1.11주 줄어들었다.

그러나 연구팀은 "대조적으로 천식 증상도와 증상의 상승은 특히 천식 진단을 받지 않은 임신부에서 태아 성장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자궁내 성장지체의 위험은 증상 단계가 하나씩 증가할 때마다 평균 24%씩 늘었다. 특히 증상이 있으면서 천식 진단을 받지 않은 여성에서는 그 비율이 31%였다.

브라켄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를 근거로 "산부인과 의사들은 환자에 대한 산전진단의 일환으로 천식 증상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 Obstet Gynecol 2003;102:1-14>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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