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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전립선비대증 환자들 '불면의 밤' 고통
[ 2003년 10월 09일 00시 50분 ]
60대 남자 10명 중 6명, 80대 남자 10명 중 8명이 걸릴 정도로 흔한 '전립선 비대증'이 환자들의 질병 및 치료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계속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대한비뇨기과학회(이사장 최황)가 지난 5일 '전립선 건강의 날'을 맞아 실시한 중장년층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75%가 전립선 비대증으로 삶의 질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가장 불편한 점을 묻는 질문에 38%가 야간의 잦은 화장실 출입으로 인한 수면부족이라고 답했으며 뒤를 이어 21.%가 소변을 시원하게 보지 못하는 잔뇨감을 꼽았다.

이외에도 "소변보기 시작할 때와 마칠 때 힘들다"가 8.7%, "영화관람이나 장거리 차 여행이 어렵다"는 응답이 6%로 조사됐다.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한 불편함에 대해 상담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34%가 "배우자와 상의한 적이 있다"고 답했고 31%는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는다"고 응답, 타 질병에 비해 폐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사와 상담하겠다"라는 응답은 30%에 불과해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의사 상담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를 주도한 비뇨기과학회 최황 이사장(서울 의대)은 "50대 이후에는 일 년에 한 번 정도는 전립선 검사를 해 보는 것이 건강하고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하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대한비뇨기과학회는 전립선 비대증에 대한 대국민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 10월 5일을 '전립선 건강의 날'로 선포하고 무료 상담 및 대국민 강좌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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