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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마라', 유방암 재발위험 50% 감소
[ 2003년 10월 10일 06시 25분 ]
유방암 수술 후 5년간 타목시펜으로 치료한 후 페마라(성분 레트로졸)로 치료를 계속한 경우 현저한 유방암 재발위험율 감소와 유의한 생존율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약 5200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캐나다 주도의 국제 유방암 임상연구(MA-17로 명명)에 따르면 평균 추적기간 2.4년 후, 페마라를 복용한 환자군은 위약투여군에 비해 유방암 재발위험이 약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반대측 유방의 유방암 발생이 46%로 현저히 감소했으며 페마라 복용 환자군의 4년 후 예상 생존율 개선치는 약 6%(페마라93% 대비 위약 87%)였다.

이러한 연구결과가 나오자 독립적인 임상연구 데이터 조사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tee)는 이 임상연구의 대조군(위약투여군)에 대한 임상연구 진행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고 캐나다 국립 암 연구소의 임상연구그룹이 오늘(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조군 환자들은 위약 대신 페마라로 전환해 치료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 (NJEM,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지 9일자에 실렸다.

대한유방암학회 이사장 정상설 박사는 "이번 임상결과는 타목시펜으로 5년 치료한 후 페마라로 연장 치료 요법 시 폐경기 이후 에스트로젠 수용체 양성인 유방암환자의 치료성적에 유의한 개선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유방암은 우리나라 전체 암 중 발병 3위, 여성암 중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1년 대비 증가율 11.1% 로 암 증가율이 매우 높은 편이다.

노바티스가 판매하는 페마라는 현재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 환자들의 1차요법제로 사용되고 있으며 1999년 식약청의 승인을 받은 바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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