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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구서식 개선, 의약단체 요구 대폭 수용"
[ 2003년 10월 12일 04시 25분 ]
진료비청구명세서 서식개선 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심평원은 청구서식 개선에 의약단체 요구를 대폭 수용하고, 우선 의약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서식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거치기로 했다.

12일 심평원(원장 신언항)에 따르면 최근 학계전문가·소비자단체·의료정보단체·보험자 등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진료비청구명세서 개선협의회를 개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심평원과 의약단체간 간담회를 통해 서식개선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우선 진행키로 했다.

또 회의체 명칭을 개선추진협의회에서 개선협의회로 변경하고, 운영방식은 모든 참석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진솔한 토의가 가능하도록 위원장을 두지 않고, 자유토의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이 서식개선협의회에서는 ▲진료(투약)일별 명세서 기재 ▲작성항목의 일부 감축 및 참조란 정형화 ▲ 100분의 100 본인부담급여내역의 명세서 상세 기재 ▲ 약국 처방내역과 조제내역의 병기(倂記) 간소화 등 심평원이 제시한 항목과 의약단체가 추가로 제시하는 항목 중심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관련 심평원 박정연 홍보실장은 "이번 2차협의회는 의약단체가 불참한 가운데 개최됐으나, 의약단체의 요구사항이 전폭적으로 협의회에서 수용됐다"라며 "이는 심평원이 서식 개선에서 모든 당사자를 존중하고, 의약단체와의 상호대화와 공동발전을 위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말했다.

박 실장은 "특히 논의과제중 상당수는 의약단체가 요구한 개선사항이며, 의약단체에게 유리한 항목들이 다수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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