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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도 바늘구멍…서울아산 2천여명 지원
[ 2003년 10월 12일 16시 15분 ]
청년 실업자가 33만명에 이르고 대졸자 10명 중 3명이 취업포기를 선언하는 등 구직자들의 취업이 어려운 가운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신입간호사들의 취업경쟁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최근 2004년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올 하반기 신입간호사들을 공개채용한 결과 200명 모집에 1835명이 지원해 9 대 1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온라인 및 우편접수로 신입간호사를 모집한 연세의료원과 삼성서울병원 역시 경쟁률이 높았다.

연세의료원 경우 100명 모집에 640여명이 몰려 6.4 대 1의 경쟁률을, 삼성서울병원은 78명 채용에 2027명이 모여 26대 1로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특히 작년 130명 선발에 600여명이 지원, 4.6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가천의대 길병원은 "올 하반기 채용계획은 미정"이라고 밝혀 이 같은 높은 경쟁률과 함께 어려움을 반증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의 한 인사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높은 취업경쟁률을 보여 취업난의 심각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이는 국내경기의 침체와 함께 병원 간호사의 퇴직률 및 이적률 감소가 주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단 붙고보자는 중복지원도 높은 경쟁률에 한 몫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신입간호사를 모집할 병원에서도 나타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작년 신입간호사 모집의 경우 경희의료원은 60명 모집에 1500명 지원해 25대 1의 경쟁률을, 순천향대중앙의료원은 50명 채용에 700명 지원해 1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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