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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명퇴 희망 31명 파장 예고
[ 2003년 10월 14일 21시 47분 ]
고대의료원이 지난 11일까지 명예퇴직 희망자 추가접수를 마감한 결과, 총 31명이 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중에는 주요 보직자들이 상당 수 있어 대대적인 인사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15일 익명을 요구한 병원의 한 관계자는 "지난 달 30일까지 23명이 명예퇴직서를 제출했다"며 "기간이 끝난 이후 명예퇴직을 원하는 사람 8명을 추가접수 받았고 이 중에는 주요 보직자들이 많이 껴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명예퇴직서를 제출한 주요 보직자들은 3개 부속병원 관리실장과 사무국장, 안암병원과 구로병원 간호부장, 구로병원 보험심사과장 등 과장급 등이 포함됐다.

이러한 초유의 명예퇴직은 최근 의료원의 인사발령에서 사무국장 등 상위보직자들을 젊은 피로 수혈한 데 따른 것이라는 병원 안팎의 후문이다.

또한 직급별로 연평균 임금의 5년치에 상응하는 금액을 명예퇴직 수당으로 지급한다는 병원측 방침도 한 몫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의 다른 관계자는 "나이는 숫자일 뿐 능력을 우선시 하는 사회풍토라지만 보수적 성향을 가진 의료계를 본다면 이는 암묵적 퇴사가 아닌가 싶다"며 "자녀들의 교육비와 생활비 등 이런 저런 비용을 감안한다면 나 역시 고민되는 측면"이라고 토로했다.

그는 또한 "이번에 제출된 명예퇴직서들이 모두 심사에 통과된다면 대대적인 인사이동과 함께 파장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병원의 지각변동을 예고했다.

한편 명예퇴직 희망자들은 오는 30일까지 근무하며 병원은 조만간 명예퇴직희망자 31명의 심사를 할 계획이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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