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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환자서 '사그라모스팀' 효과 탁월
[ 2003년 10월 16일 06시 05분 ]
위장관 장애의 일종인 크론병을 가진 상당수 환자가 사그라모스팀(sargramostim, 상품명 Leukine)에 우수한 반응을 보였다고 제2상 임상시험을 시행한 독일 쉐링AG社가 지난 14일 밝혔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활성 크론병 때문에 사그라모스팀을 투여한 환자들이 위약을 받은 환자들보다 유의하게 높은 임상 반응률과 관해율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쉐링AG는 사그라모스팀이 그 시험의 3개 엔드포인트 중 2개, 즉 크론병의 증상도(severity)를 감소시키고 상당수 증례에서 관해에 도달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 약제는 그러나 치료 유효성의 표준 측정법인 Crohn's Disease Activity Index(CDAI)의 70 포인트 감소에서는 위약에 비해 통계적 유의성(이 시험의 일차 엔드포인트)에 이르지 못했다.

사그라모스팀은 환자의 54%에서 CDAI를 70 포인트 감소시킨 데 비해 위약도 44%의 환자에서 70 포인트를 감소시켰다는 것이다.

쉐링AG는 이번 2상 시험에서 사그라모스팀을 투여한 환자의 48%가 CDAI를 100 포인트 이상 감소시켰으며, 환자의 40%가 연구 종료 시점에서 임상적 관해에 도달했던 반면 위약을 투여한 환자에서는 그 비율이 각각 26%와 19%에 불과했다고 강조했다.

1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이 연구는 2001년 개시됐다. 1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예비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이후 35개 센터에서 시행된 것이다.

사그라모스팀은 이미 화학요법 후 성인의 백혈병을 치료하는 약제로 승인 받았다. 이밖에도 골수 및 줄기세포 이식과 관련된 적응증 네 가지가 더 있다.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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