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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대규모 명퇴…비전수립 첫 단추되나
[ 2003년 10월 17일 02시 58분 ]
최근 고대의료원의 명예퇴직 희망자 접수와 관련해 병원 내 많은 직원들이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 향후 발전변화의 추이가 기대된다.

이와 관련, 안암병원 간호부 관계자는 "이번 명예퇴직 희망자접수는 새로 임명된 홍승길 의무부 총장의 진취적이고 개혁적인 의지의 표현이자 비전수립을 위한 첫 단추 같다"고 의료원의 명예퇴직 수에 낙관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또한 "이번 명퇴신청은 조직내 업무증진의 요소로 봐야한다"며 "행정업무의 전반적인 효율성이 증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원 사무직 관계자도 조직변화에 흡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가장 늦었다고 생각할 때 가장 이르다'는 말처럼 의료원의 발전을 위한 전환시점은 지금"이라며 "이번 명퇴는 업무능력과 성과를 중요시한다는 반증이므로 자기개발 등 자발적인 변화노력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타성에 젖은 의료계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발전방향을 위한 기점이라고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교수들 사이에서도 이번 명퇴를 바라보는 시각이 긍정적이다.

내과의 한 교수는 "사회적인 변화는 능력위주, 성과위주로 흘러가는데 병원업계에서는 흐름을 알면서도 보수적 성향과 함께 타성에 젖어 뒤쳐진 면들이 많다"며 "조직 내 정서를 유도해 내려진 이번 개혁은 효과적"이라고 찬성하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또한 "병원내 부서간 지나친 경쟁의식과 identify 소실 등이 작용하겠지만 병원의 현시점을 감안한다면 필요한 부분"이라며 "고대의료원의 브랜드파워와 네임이 이번 기회로 입증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병원의 재도약 기점이자 변화·발전의 전환기라고 기대하는 교직원들의 바람이 현실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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