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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아디포넥틴 감소→심혈관질환 위험
[ 2003년 10월 21일 02시 47분 ]
인체 지방조직에서 항염증반응과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는 아디포넥틴이 감소하면 혈압상승과 좌심실 비대를 초래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고대 구로병원 심혈관센터 박창규(朴昌圭) 교수팀은 고혈압이 의심돼 병원을 찾은 275명 환자를 대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혈중 아디포넥틴 수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1일 밝혔다.

연구팀은 평균연령 56.7세의 남자 137명 여자 138명을 대상으로 89명의 고혈압군과 186명의 비고혈압군으로 나누어 조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고혈압군(140/90mm/hg)에서는 9.9ug/mL, 비고혈압군에서는 12.9ug/mL로 분석돼 고혈압군에서 아디포넥틴이 약 1/3 가량 적게 나타났다.

또한 연구팀은 혈중 아디포넥틴과 좌심실비대의 연관성을 밝히기 위해 심장초음파로 심혈관질환의 원인 지표인 좌심실의 질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아디포넥틴이 감소할수록 대상군 좌심실의 질량은 증가하는 사실을 확인했다.

특히 아디포넥틴 수치가 16ug/mL이 넘는 대상군에서는 좌심실의 질량이 100g이하로 떨어져 심장병의 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혈중 아디포넥틴 수치가 감소할수록 혈압이 상승하고 좌심실 비대가 심해져 결국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동맥경화나 고혈압 환자의 예후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지표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에 의심되는 환자들의 아디포넥틴 수치를 조사하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정도를 파악할 수 있어 치료방법과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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