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평원 신언항 원장이 요양기관 뿐아니라 국민들로부터 진료비 심사와 평가에 관련된 제도개선 건의를 적극 수렴하기 위해 문호를 대폭 개방, 주목받고 있다.
22일 심평원에 따르면 신 원장은 특성상 내부 직원들이 건의하기 힘든 업무개선 건의들은 외부에서 찾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포털사이트(www.hira.or.kr)의 '원장에게 바란다'라는 코너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지난 5월부터 4개월동안 접수된 민원건수는 총 75건. 이 가운데 제도개선과 관련된 건의가 20%(15건), 기타 나머지는 단순민원이었다.
제도개선과 관련된 15건중 심사와 관련된 건은 7건, 전산 관련건은 8건이었다. 특히, 이 가운데 이의신청, 인터넷, 진료비 청구S/W등 4건은 업무에 반영 처리됐다.
반영된 주요 사례에는 A, F, K 보완일자가 접수일과 토요일은 제외돼야 한다는 건의가 있어, A, F, K 보완일자를 '접수된 날로부터 3일 이내'에서 '심평원에서 A, F, K 발생내역을 웹메일로 통보한 날로부터 2일이내'로 수정한 바 있다.
또 인터넷 A,F,K 보완시간을 24시간 운영토록 하는 방안의 건의가 접수되어 심평원은 청구심사정보조회, 요양기관현황, A,F,K건 처리등 포털사이트 업무서비스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에서 24시간 운영체제로 전환했다.
아울러 요양급여대상여부확인에 기재한 글이 지워지는 현상에 대한 개선건의가 있어, 사이버민원의 '요양급여대상여부확인'의 민원사항을 기재내용(글자수)이 한 화면을 초과할 수 없다는 '초과안내문'을 다음화면이 아닌 전화면에 미리 안내되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개선했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당초 '원장에게 바란다'는 코너는 제도·업무개선 등에 관련된 의견을 접수하는 것이 목적이었지만, 지난 4개월동안 접수건은 제도개선 건의가 20%, 나머지 80%는 단순 민원들이었다"라며 "본래의 취지에 맞지 않는 민원들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심평원은 "단순민원건이 게재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원장에게 바란다' 코너의 본래 목적과 취지를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 홍보하고, 반기별로 반영된 제도개선 사항들을 '심평'지 및 홈페이지에 게재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