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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의학원, '亞 최고 의학원' 도약 준비
[ 2003년 10월 22일 02시 54분 ]
최근 개원 40주년을 맞은 원자력의학원(원장 심윤상)이 세계적인 수준의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장기비전 수립에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12월부터 내부의견을 수렴해 '방사선의학 및 암 진료기술을 선도해 국민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의학원'이란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중간관리자급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장기비전 세미나를 열고 최종적인 내부의견을 수렴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원자력의학원은 오는 2012년까지 '연구와 진료의 시너지 효과를 이용한 아시아 최고의 의학원'으로 발전한다는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방사선 이용 의료기술 집중 개발 △암 진단 및 치료기술 선진화 △첨단 방사선 의료기술 지방화 △방사선의학 및 암 진료의 동북아 HUB 역할 △국내 방사선비상진료시스템 확립 및 국제협력 강화 △효율적 경영체제 구축 등 6대 중점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점 추진전략의 세부 내용으로는 연구경쟁력에서 비교우위에 있는 기술을 바탕으로 암 치료용 중입자 가속기를 개발하고, 미국 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센터와 공동으로 국제암센터 설립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부산에 원자력의학원 분원을 설립하고, 의료용 사이클로트론의 동북아 허브를 구축해 13MeV 사이클로트론을 해외에 수출한다는 내용도 들어있다.

원자력의학원은 장기비전 수립을 위한 내부 의견수렴에 이어 오는 24일에는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서 '장기비전 대토론회'를 개최, 외부 전문가들의 의견도 수렴할 방침이다.

이날 토론회에서 홍석일 방사선의학연구센터장은 '중장기비전 및 발전전략' 발표를 통해 의학원이 연구와 진료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최민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전문위원, 정명희 서울대 부총장, 이은철 한국원자력학회 회장(서울대 교수)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이 △전략·경영 △진료 △연구 분야의 패널리스트로 참석해 주제발표와 함께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될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적극 수렴해 장기비전의 세부추진 계획에 반영하고 실천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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