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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위한 인프라구축 정부가 나서야"
[ 2003년 10월 22일 03시 03분 ]
신약개발 촉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제약협회는 22일 신약개발의 중심지인 미국의 경우를 예로들며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기초연구 장려와 합리적 관리감독 역량 확보를 요구했다.

실제로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연간 270억 달러를 투입, 각종 질병에 대한 기초연구와 치료방법에 대해 연구를 지휘하고 FDA는 신약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관한 엄격한 통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국내 제약기업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8개의 신약을 창제했지만 독성시험과 임상시험기관 등 신약인프라의 미비로 신약으로 완성시키지 못하고 중간 개발과정의 중간체를 외국 제약기업에 기술수출 함으로써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며 정부의 미온한 정책을 꼬집었다.

신약개발을 위한 정부의 인프라 구축 문제는 최근 약의 날 행사기간 중 열린 '의약품의 가치' 포럼, 기념식, 학술세미나 등에서도 제기된 바 있다.

이 같은 여론은 바이오테크가 국민적 관심 대상으로 떠오르고, 신약개발이 국가 10대 성장동력으로 채택됐지만 신약개발에 대한 정부의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이 실행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협회측은 주장했다.

이와 관련 양흥준 LG생명과학 사장은 "국내 제약기업의 신약개발은 플랫폼에 서서 달리는 기차에 올라타야 하는 격"이라며 "제약기업들이 체력을 향상시켜 달리는 기차에 오를 수 있을 때까지 정부가 의지를 가지고 신약개발을 총력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사장은 또 "정부가 확고한 의지와 치밀한 계획을 통해 유능한 과학자와 임상시험인력, 연구기관 등 신약개발에 집중 투자한다면 반드시 신약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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