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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접종 성인용 'Td 백신' 국내 시판 허가
[ 2003년 10월 23일 09시 38분 ]
디프테리아(diphtheria)와 백일해(pertussis), 파상풍(tetanus)을 예방하기 위해 7세 이상 소아에서 사용하는 성인용 Td 백신에 대한 국내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소아과학회와 소아감염병학회, 소아과개원의협의회는 23일 최근 식약청이 2년의 준비과정 끝에 이 백신에 대한 허가를 인정했다며 2004년부터 출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예방접종표에 따르면 생후 2, 4, 6개월과 18개월, 4~6세 때 개량 DPT(DTaP)를 접종 받고 7세 이후 부터는 Td를 접종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

특히 이 백신은 접종 후 10년이 경과하면 항체가 소멸돼 성인이 된 이후에도 10년에 한번씩 추가 접종을 받아야 하는 필수 항목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판이 허가되지 않아 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단지 국내의 경우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 지역의 디프테리아 유행으로 이 곳을 여행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시키기 위해 정부에서 일시적으로 긴급 수입한 적이 있으며 지난 2000년에는 국립보건원이 희귀의약품으로 도입을 추진해온 바 있다.

이에 따라 소아과학회와 소아감염병학회, 소개협 및 동신제약은 공동으로 2년전부터 Td에 대한 식약청 허가를 추진해 왔다.

학회의 한 교수는 "그동안 그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위생상태가 좋아져 발병 위험이 낮아졌다는 이유 등으로 출시가 되지 않고 있었다"며 "백신 출시 이후 홍보 또한 소아과에서 적극 담당, 그 필요성을 알릴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백신을 국내에서 단독 출시하게 될 동신제약측도 "현재 이 백신에 대해 국내에 3500만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발병률이 낮다고 하나 예방접종표 상 필수 항목임으로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Td는 파상풍 톡소이드의 양은 기존 DTaP와 같으나 디프테리아 톡소이드의 양은 2Lf 이하로 줄인 백신이다.

이는 과거에 디프테리아 톡소이드에 강직된 소아의 반응을 최소화하면서도 과거에 예방접종을 한 소아에게 충분한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양이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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