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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소세포폐암 증상개선에 '이레사' 탁월
[ 2003년 10월 23일 22시 04분 ]
이레사(Iressa, 성분명 gefitinib)가 非소세포폐암(NSCLC)의 증상을 개선시키고 방사선학적으로 암의 퇴행을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JAMA 10월 22/29일자에 보고됐다.
미국의 30개 암센터에서 시행된 이 임상연구를 근거로 FDA는 지난 5월 5일 이레사 250 mg을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승인한 바 있다.
수석 연구자인 메모리얼 슬로안-케터링 암센터의 마크 G. 크리스 박사는 "이레사는 수십년만에 새로 나온 폐암 치료제"라며 "암과 싸우고 있는 모든 사람이 원하는 이 알약은 암을 특이적으로 공격하며, 지금까지 부작용도 거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레사는 많은 비소세포폐암에서 과도하게 발현되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의 일부인 티로신 키나제(tyrosine kinase)를 차단하는 맞춤형 약물(designer drug)이다.
이 표피성장인자 반응의 활성화를 방해하면 종양의 퇴행과 세포사멸이 유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IIIB 및 IV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221명 중 216명이 무작위로 나뉘어 이레사정 500 mg 그룹(250 mg짜리 2알 투여)과 250 mg 그룹(250 mg 1알과 겉모양이 같은 위약 1알 등 2알 투여)에 각각 배치됐다.
그 결과 3주 내에 250mg 그룹의 43%와 500mg 그룹의 35%가 호흡곤란, 기침, 입맛상실, 흉부압박감, 체중감소 등을 비롯한 증상 호전을 보고했다. 방사선학적으로 부분적인 반응을 가진 환자의 96%에서 증상이 개선됐는데, 부분 반응은 250mg을 투여한 환자의 12%, 500mg을 투여한 환자의 9%에서 나타났다.
전반적인 1년 생존율은 25%였다. 증상 호전율, 방사선학적 종양 퇴행, 1년 예상 생존율 등이 두 그룹에서 비슷했다. 이레사는 일반적으로 별다른 부작용 없이 내약성이 우수했으나 가벼운 설사와 여드름 형태의 발진이 500mg 그룹에서 좀 더 흔했다.
크리스 박사는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전이성 폐암 환자에서 부작용 없이 증상을 줄여주는 것은 아주 실제적인 이점"이라고 밝히고 "이는 표적(target)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하면 할수록 우리가 훨씬 더 잘 하게 될 것이라는 희망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고: JAMA. 2003;290:2149-2158>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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