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분만을 제외했을 경우 전체 입원환자중에서 최고의 다빈도 질환은 '치질' 환자였으며, 외래에서는 여전히 감기환자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질 환자는 지난 90년이후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는 결국 전체 입원환자중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다빈도 질환으로 떠올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건강보험공단의 '2002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분만건수를 제외한 입원환자의 다빈도질환은 치질 환자가 가장 많았고, 이어서 폐렴, 백내장, 급성충수염 등으로 나타났다.
또 위장염, 추간판장애, 뇌경색, 천식, 당뇨병, 수막염 등도 10위권내에 들었다.
특히, 치질 환자의 경우 분만건수를 제외한 전체 입원환자의 다빈도질환 순위가 지난 1990년에 16위였으나, 1995년에는 8위, 그리고 작년에는 1위로 올라서면서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지난 '90년과 '95년에 입원환자 순위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던 급성충수염의 경우 작년에는 폐렴, 백내장 등에 이은 4위로 밀려났다.
외래환자의 경우는 지난 '90년 이후 줄곧 '호흡기계질환'과 '치과질환'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작년에도 마찬가지였다.
이어 결막염, 위십이지장염, 피부염, 본태성고혈압, 배(背)통, 질 및 외음부염증 순으로 기록됐다. 특히, 외래에서는 결막염 환자수가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해 국민의 88%는 건강보험 진료를 받았으며, 약 8%는 입원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국민 1인당 의료기관 이용횟수는 13.9회로, 지난 1995년의 9.5회보다 46%가 증가했다.
특히, 의료기관 이용횟수 13.9회는 외래가 13회, 입원이 0.9회를 각각 차지, 외래 이용횟수의 경우 외국에 비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외국의 경우 외래 이용횟수가 미국은 5.8회, 영국 5.4회, 독일과 프랑스가 각각 6.5회, 이탈리아 6.0회 등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