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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패턴 급변 "치질 남얘기 아냐" 환자 급증
[ 2003년 10월 24일 16시 28분 ]
점차 생활패턴이 활동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사무실에 앉아서 일하고, 식생활도 채식보다는 육식 위주로 바뀌면서 매년 치질환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24일 심평원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기관에서 치질 입원환자로 청구한 진료비심사 청구건수가 총 17만4990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인 지난 2001년도의 15만2225건에 비해 약 2만여건이 증가한 것이며, 지난 2000년의 12만2542건에 비하면 무려 5만여건이 늘어난 것이다.

물론 이 청구건수는 각 의료기관마다 진료비 청구주기가 다르기 때문에 곧바로 치질환자수와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치질환자수가 급증하고 있다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다.

특히, 치질환자수 증가와 직접적으로 연관되는 치질환자 총 요양급여비용의 경우, 이같은 치질환자의 급격한 증가율을 가장 적절히 반영해주고 있다.

지난해 치질환자에게 지급된 총 요양급여비용은 998억7370만원으로 약 1000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 2000년과 2001년의 경우 총 요양급여비용이 각각 701억, 917억원이었다.

이는 지난해 치질환자의 총 요양급여비용이 불과 2년전보다 무려 300억원이 증가했다는 점을 나타내주고 있다.

이처럼 치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이유는 치질 수술기법의 발달 뿐만아니라 생활패턴 및 식생활의 변화탓에 기인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동안 치질수술 기법은 날로 발전해 와 최근에는 수술을 하지 않고도 제이저나, 기구를 통해서 치료가 가능한 상태다.

또 생활패턴이 과거처럼 활동적으로 움직이기보다는 앉아서 일하는 시간이 늘면서 치질도 자연스럽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식생활 패턴도 육식 위주로 전환되면서 변비같은 치질 예후들이 늘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관련 심평원 관계자는 "치질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은 특별한 이유라기 보다는 생활패턴의 변화가 가장 큰 이유일 것"이라며 "치질을 예방하기 위한 다양한 홍보 프로그램들이 적극적으로 마련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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