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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루타민, 중증 화상환자 사망률 줄여
[ 2003년 10월 27일 21시 39분 ]
화상 환자에서 장을 통해 글루타민(glutamine)을 보충해줄 경우 혈액감염증과 사망률이 감소된다는 연구 결과가 Critical Care Medicine 10월호에 보고됐다.

캐나다 몬트리얼 대학의 도미니크 가렐 박사팀은 "장을 통한 글루타민 보충이 외상 환자에서는 감염성 이환율을 줄이는 것으로 입증됐으나, 화상 환자에 대한 효과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가렐 박사팀의 이번 연구에는 45명의 중증 화상 환자가 무작위로 나뉘어 완전 치유에 도달할 때까지 글루타민이나 대조 혼합물질을 투여받았다.

4명의 환자가 분석에서 탈락됐는데, 그 중 3명은 72시간 내에 사망했고 1명은 첫 10일간 경장영양과 아미노산 보충을 받을 수 없었다.

나머지 41명에서 대조 그룹 환자의 경우 환자 당 4.3일간, 글루타민 그룹 환자의 경우 환자 당 1.2일간 혈액배양이 양성으로 나타났다(P<0.05).

대조 그룹의 6명이 슈도모나스 에루지노사(P. aeruginosa)에 대한 양성 배양 결과를 나타낸 반면 글루타민 그룹에서는 그런 환자가 한 명도 없었다(P<0.05). 사망률은 대조 그룹보다 글루타민 그룹에서 유의하게 낮았다.

Intention-to-treat 분석에서는 글루타민 그룹의 사망자가 2명, 대조 그룹의 사망자가 12명이었으며, protocol 분석에서는 글루타민 그룹의 사망자가 0명, 대조 그룹의 사망자가 8명이었다. 그러나 순환하는 다형핵 세포에 의한 포식작용은 두 그룹에서 유사했다.

연구팀은 "성인 화상 환자에서 경장 글루타민 보충은 혈액감염을 줄이고 슈도모나스 에루지노사에 의한 균혈증을 예방하며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고 밝히고 "인지기능의 정도에는 효과가 없었으며, 순환중인 다핵형 세포에 의한 포식작용에도 영향을 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와 함께 실린 한 논평은 "왜 글루타민이 목숨을 구하는 영양제인가"를 묻고 그 기전 가능성으로 ▲손상후 이화작용 단축 ▲면역반응 변화(T-림프구 반응의 증가) ▲인터루킨-8 분비 감소 ▲항산화제 방어력 증가(근육 글루타치온과 혈장 타우린) 등을 제시했다.

<참고: Crit Care Med. 2003;31:2444-2449>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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