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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이식 환자 '비아그라 복용' 혈압 개선
[ 2003년 10월 27일 21시 41분 ]
발기부전치료제 비아그라(Viagra, 성분명 sildenafil)가 고혈압을 가진 심장이식 환자에서 혈압을 개선시키며 그밖의 유익한 혈관 효과도 지니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심장이식 환자에서 고혈압은 조절이 어려우며, 흔히 다양한 약제가 필요하다. 더욱이 이런 환자에 존재하는 심장의 탈신경은 순환 조절이 동맥 혈압의 변화에 따라 제한된다는 것을 의미하고 있다.

따라서 직접적인 혈관 효과를 가진 약물은 심장이식 환자에서 잠재적으로 유익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다.

미국 플로리다 의대의 리차드 S. 스코필드 박사팀은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10월호에 보고한 연구에서 15명의 고혈압 남성 심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비아그라의 혈관 효과를 조사했다.

환자가 비아그라 50mg을 투여하기 전과 후에 중추 및 말초의 혈액역학적 파라미터가 몇가지 측정됐다.

그 결과 비아그라 치료는 상완과 대동맥의 수축기혈압, 맥압, 좌심실 긴장시간 지수, 대동맥 증강지수, 반사성 대동맥압 파동의 운동시간, 상완 동맥 반응성 등을 유의하게 개선시켰다.

환자는 그 동안 투여하던 일반 고혈압 약제를 계속 투여했지만, 비아그라를 추가하는 동안 고혈압이 발생한 환자는 아무도 없었다.

연구팀은 "혈관 기능에 대한 몇 가지 측정치에 나타난 비아그라의 유익한 효과는 이식후 만성 고혈압을 가진 심장이식 환자에서 이 새로운 물질을 장기적인 혈관확장제로 사용하는 데 대한 연구가 좀더 이루어져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고: Am J Hypertens 2003;16:874-877>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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