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축원하노라!"
연구실에서 사라져간 실험동물들을 위로하기 위한 '실험동물위령제'가 열린다.
식약청은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시험 및 연구에 이용된 실험동물들을 위로하고 실험자들에게 동물 애호사상 고취 및 과학적·윤리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9일 청내 실험동물위령탑에서'실험동물위령제'를 지낸다.
현재 식약청은 식품·의약품 등의 효능 및 안전성평가 시험 등을 위해 쥐(마우스, 랫드), 기니픽, 토끼 등 모두 12종류의 실험동물을 이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약청에서 실험에 사용되는 동물은 연간 약 5만여 마리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도 9월 현재 마우스 2만1774마리, 랫드 9195마리, 토끼 2115마리등 총 3만6천여마리의 실험동물들이 사용됐다.
동물위령제는 바로 이들 실험동물들의 넋을 달래는 자리다. '개회, 위혼문 낭독, 헌화, 폐회'순으로 진행될 이날 동물위령제에서는 실험동물들이 먹는 사료 이외에 멸치, 과일, 땅콩, 밤 및 고구마 등을 차려놓고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된다.
또 '수금의 생명이여, 품성은 각기 다르나 목숨은 같으니라, 아까운 생명이지만 인류의 건강과 복지를 위해 희생된 동물들을 경건한 마음으로 위로하고 축원하며, 이를 계기로 생명의 존귀함과 동물 애호사상이 고취되기를 기원하노라'는 내용의 위혼문도 낭독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