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은 2050년이 되면 고령자 비율이 OECD국 중 두 번째로 높아질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고령인구의 비율은 단시간에 빠르게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노화방지에 대한 수요는 물론 공급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고 의료계서도 노화방지를 의학의 한 분야로 점차 인정하는 분위기다. 이러한 경향은 지속적으로 고령 인구가 늘어난다는 점에서 쉽게 사그라지지 않을 것이 자명하다. 그렇다면 그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현 시점에서 노화방지의학이 과연 어떻게 정착되고 있는지, 바람직한 방향은 무엇인지 이를 2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주] “노화도 치료…맞춤의학 적용해야”
현재의 노화방지의학은 지속되는 논란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미용과 치료의 중간점에 서 있다.
아직도 노화방지라고 하면 단순히 주름없애기나 피부에 탄력 주기 등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노화방지의학은 이와 같은 미용적 측면에 신체 내부의 노화방지와도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 일반적인 노화방지의학자들의 주장이다.
특히 치료중심의 노화방지의학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점이 ‘맞춤 의학’이다.
노화를 진단하기 위한 압, 시력, 안저검사, 피부의 나이, 혈관탄력도, 폐활량, 독성물질 축적정도, 신체대사량 측정, 골밀도측정, 혈중지질 분석, 체질분석, 유전자검사, 조기암 검사 등이 선행돼 이 결과에 따라 개개인에 맞는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주장을 펼치는 사람 중 한명이 최근 개소한 삼성제일병원 노화건강센터 이득주 소장이다. 그는 일반적으로 노화를 지연시키고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데 있어 기본적인 세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이 소장이 주장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우선 죽지말고 살아있어야 한다.
좀 이상한 말 같지만 앞으로 새롭게 개발될 치료법의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살아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의학은 끝없이 발전되기 때문에 언제인가 줄기 세포를 통해 새로운 장기가 만들어지고 새로운 단백질을 포함하는 신약들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죽지 말고 살아있어야 한다. 둘째, 좋은 의사를 만나야 한다.
현대의학이 어느정도 발전되어있는지 잘 모르는 의사를 만나게 되면 첨단의학을 소개받을 확률이 적기 때문이다. 유전자를 활용하고, 독성물질을 진단하고, 조기암을 진단하기 위한 새로운 검사들을 잘알지 못하는 의사를 만나게 되면 이전에 치료하던 방법을 답습하게 될 뿐 첨단의학에 대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셋째, 건강은 건강할때 지켜야 한다.
우리는 하루중에 건강을 해치는 생활습관을 반복한다. 흡연, 음주, 환경오염 노출, 독물섭취, 운동부족, 과식, 그리고 각종 스트레스는 건강을 해치는 가장 나쁜 생활습관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좋은 생활습관을 가져야 한다. 물 많이 마시기, 당도가 낮은 음식을 선택하기, 식사량 줄이기, 규칙적인 운동, 그리고 스트레스 관리등은 매우 중요한 생활습관이다.
이 소장은 "노화를 지연시키기 위한 치료의 핵심은 3N에 있다"며 "3N이란 모두 3개의 영어 단어인 Natural, Nontoxic, Nutrition의 앞자를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즉, 노화 방지의학은 자연적인 방법, 무독성인 방법 그리고 개개인에게 맞는 영양소와 수퍼 영양소를 이용한 적절한 맞춤 처방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