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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타너셉트, 알코올성 간염환자 생존율 높여"
[ 2003년 10월 30일 21시 01분 ]
최신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에타너셉트(etanercept)가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서 탁월한 30일 생존율을 나타냈다는 예비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석 연구자인 미국 메이요클리닉의 비제이 샤 박사는 "이번 연구는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 대한 에타너셉트의 유효성을 평가할 무작위 대조 시험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그런 시험 결과가 나오기 전에 진료 의사들이 그 치료법을 시작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 결과는 지난 28일 미국 보스톤에서 열린 미국간질환연구학회 제54차 학술대회에서 보고됐다.

샤 박사에 따르면 알코올성 간염에 에타너셉트를 이용한 근거는 그 약제가 가용성 종양괴사인자(TNF) 알파와 결합하여 그 인자를 중화시키는 작용이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6(IL-6) 뿐만 아니라 이 표지자(marker)도 알코올성 간염의 증상도와 상관성이 있으며 그 질환의 병인 및 임상적 속발증을 촉진시킨다.

이번 연구에서는 중등도 혹은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 13명이 정맥내로 에타너셉트 50 mg을 받았고 이후 2주 내에 피하 주사로 25 mg을 3회 추가했다.

그 결과 30일째 1명의 환자(8%)가 사망했다. 에타너셉트 치료는 ELISA법으로 측정된 평균 혈청 IL-6 수치를 유의하게 감소시켰으나, IL-8 수치를 감소시키지는 않았다.

3명의 환자(23%)는 감염, 간ㆍ신장의 대상실조, 위장관출혈 등의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조기에 중단해야 했다.

샤 박사는 "이번 예비 연구에서 중등도 혹은 중증 알코올성 간염 환자에게 에타너셉트를 투여했을 때 30일 생존율이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는 현재 진행중인 무작위 대조 연구 결과를 고대하고 있는데, 그 결과는 앞으로 3년 후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메이요클리닉 연구센터의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암젠社에 의해 인수된 이뮤넥스社가 약제 기금을 제공했다.

<참고: AASLD 54th Annual Meeting: Abstract MO3 ASH>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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