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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단 노노 갈등 심화…직장노조 릴레이 파업
[ 2003년 11월 03일 09시 22분 ]
공단의 사회보험노조(지역노조)와 직장노조가 한지붕 두가족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약 2400명의 보건전문직 신설을 놓고 양 노조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공단 직장노조는 지난달 30일부터 공단 임원실이 있는 건물 6층에서 농성을 벌이는 등 이달 말까지 '릴레이 파업'을 벌일 예정이어서 향후 직장노조와 사측간 협상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3일 공단 직장노조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전국 지부장 약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박3일간 공단 건물 6층에서 보건전문직 신설을 반대하는 농성을 벌인데 이어, 오늘(3일)과 내일 이틀동안은 10개 지역본부 집행진들이 모여 농성을 벌인다.

또 오는 5일부터는 약 3천여명에 달하는 조합원들이 각 지사에서 일부씩 올라와 1박2일 일정으로 본격적인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와관련 직장노조 관계자는 "이번 파업의 원인은 그동안 공단이 보건전문직 신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장노조와는 일체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했던 점 때문"이라며 "직장노조는 보건전문직 신설 자체를 반대하고 있으며, 신설하더라도 사전준비를 제대로 하고 시행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본격적인 사례관리 사업(건강증진사업)에 앞서 공단이 시범사업으로 연구용역을 의뢰한 연구결과가 내년 4월경 나올 예정"이라며 "사례관리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고 난 후에 보건직 신설을 준비해도 충분히 될 사안을 지금부터 몇백명씩 이 사업에 투자하는 것은 결국, 사보노조와 사측간에 체결한 단체협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공단은 사보노조측과 인사적체 해소방안의 일환으로 단체협상을 통해서 근속연수가 13년차 이상된 직원 약 2천여명에 대한 4급 승진을 약속한 바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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