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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 고혈압에 '리시노프릴' 안전ㆍ효과
[ 2003년 11월 02일 14시 32분 ]
6세에서 16세 사이의 소아에서 하루 한번 투여하는 ACE저해제 리시노프릴(lisinopril)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항고혈압제라는 연구 결과가 American Journal of Hypertension 10월호에 보고됐다.

미국 멀크 리서치 라보라토리즈社의 베스 소퍼 박사팀은 리시노프릴이 "널리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연령의 소아에서 아직 검증을 받은 바 없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에서 소퍼 박사팀은 고혈압을 가진 115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리시노프릴의 용량반응 관계와 안전성을 조사했다.

대상 소아들은 무작위로 배치되어 2주 동안 체중에 따라 세 가지 용량 중 하나를 투여했다. 즉, 50kg 미만의 체중을 가진 소아는 0.625mg, 2.5mg, 20mg 중 하나를 투여했고, 50kg 이상의 체중을 가진 소아는 1.25mg, 5mg, 40mg 중 하나를 투여했다.

그 결과 리시노프릴은 용량이 증가할수록 2주 후 혈압을 더 크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2주 후 연구팀은 이중맹검 방식에 의해 환자들이 약물을 끊는 단계로 돌입했다.

환자들은 최고 2주까지 위약으로 바꿔 투여하거나 그 동안 복용했던 리시노프릴을 계속 투여했던 것이다.

그 결과 리시노프릴 중단 후 위약으로 바꾼 환자들은 다시 혈압 상승을 보여주었다. 용량반응 관계는 연령과 성별, 태너 단계(Tanner stage), 인종, 국가 등으로 분류된 모든 집단에서 일관성 있게 나타났다.

리시노프릴과 관계된 임상 부작용이 14명에서 관찰됐는데, 가장 흔한 것은 두통이었다. 부작용 때문에 약물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1명에 불과했다.

소아 환자의 권장량과 관련해서 소퍼 박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하루 한번 0.07 mg/kg의 리시노프릴 개시용량이 6-16세 소아에서 일관된 항고혈압 효과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참고: Am J Hypertens 2003;16:795-800>
양주현기자 jhyang@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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