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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개協, 차기회장 선출 실패 망신살?
[ 2003년 11월 04일 03시 13분 ]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현 이주봉 회장의 차기 회장자리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열린 피개협 피부미용심포지엄 및 총회 석상에서는 이사진의 추천을 거친 某 후보가 과반수를 획득하지 못해 선출이 보류되는 이변이 벌어졌다.

이 같은 사태에 대해 피개협 내부에서는 집행부의 준비 부족 등 여러 가지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 피부과개원의는 "단순한 피부미용심포지엄인줄 알았지 총회가 있는 큰 행사인줄 몰랐다"며 "사전에 미리 회원들에게 주지시키지 못한 집행부의 잘못이 크다"고 비판을 제기했다.

사실 이번 심포지엄에는 500여명 이상의 피부과 의사들이 대거 참석했으나 총회가 시작되자 많은 사람들이 대회장을 빠져나가는 등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특히 이번 차기회장 인준 실패의 뒷배에는 차기회장으로 추대된 某회원이 최근 작성을 완료했으나 학회에서 부결된 피부미용치료지침을 둘러싼 의혹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또 다른 피개협 회원은 "이번에 추대된 某 회원은 지침과 관련, 피개협 상임이사회에서 결정된 사항을 학회 상임이사회 측에 허위보고해 명예를 실추시키고 학회차원에서 부결되게 한 잘못이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즉, 그에 따르면 지침 중 의사가 시행해야 하는 시술로 피개협에서 결정한 'microdermabrasion'에 대해 이 회원이 피부관리사가 시행해도 무방한 것으로 학회측에 허위보고 했다는 지적이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잘못을 저지른 某 회원이 차기 회장으로서 피선거권을 가질 자격이 없다는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 피개협측은 "새 임원진 선출이 보류된데 따라 이달내로 임시총회를 소집, 차기 회장 등 임원진을 선출할 계획"이라며 "某 회원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선거 방법 등을 공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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