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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료원 명퇴 10명추가 41명· 퇴직금 50억
[ 2003년 11월 04일 16시 25분 ]
관심이 집중됐던 고대의료원(의무부총장 홍승길)의 명예퇴직자들이 41명으로 확정됐다.

고대의료원은 4일(화) 운영위원회를 열고 지난 달 31일까지 명예퇴직을 희망한 총 41명의 신청서를 모두 수락했다고 4일 밝혔다.

당초 지난 달 14일까지 명예퇴직을 신청한 31명을 대상으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뒤늦게 명예퇴직을 희망하는 직원이 나타나 접수기간을 31일까지 연장, 10명이 추가됐다.

병원은 명예퇴직자들의 각 직급별로 연평균 임금의 5년치에 상응하는 금액을 퇴직수당으로 지급할 방침이다.

이들의 퇴직수당은 평균 1억5천만원으로 병원의 일시적 명예퇴직금 지급액은 50억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병원의 한 관계자는 "초유의 명퇴에 따른 금전적 어려움은 일시적 현상일 수 있다"며 "인건비 절감효과 등을 감안한다면 손실 자체는 나쁜 소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장기적인 안목에서 총 50여억원의 지급액 가치에 비해 그다지 큰돈이 아니다"며 "정책적 가치가 병원의 지불액을 압도하지 않을까"라고 말해 기대감을 내비쳤다.

조직활성화와 업무효율화 등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실시한 고대의료원의 명예퇴직이 성장 정체 현상을 겪고 있는 의료원 도약의 초석으로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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