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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차진료학회-대개협, '명칭 변경' 갈등심화
[ 2003년 11월 07일 01시 57분 ]
대한일차진료학회는 최근 대한개원의협의회가 '학회' 명칭 변경요구와 관련 "엽기적인 성명서 발표에 참을 수 없는 분노와 연민을 느낀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일차진료학회는 7일 성명서를 통해 "학회는 일차진료에서 부딪히는 많은 의학적 문제와 해결책에 대해 연구하고 토론하는 순수 학술단체"라며 "개원한 의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대개협과는 성격, 목적, 대상이 다르므로 관여할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학회는 또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학의 발전과 회원 상호간 친목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숭고한 단체일 뿐, 당뇨병을 진료·연구하는 의사들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단체가 아니다"며 "우리학회 역시 일차진료의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토론하는 학술단체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학회는 대개협이 성명서에서 표현한 단어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학회는 "학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보금자리에 대해 도움을 주고 격려하기는 커녕 '난립' '국민을 호도'한다는 등의 용어를 사용했다"며 "이는 학회와 수많은 회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시킨 것이므로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법적 대응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어 학회는 "순수학술단체의 의학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폄하하지 말 것"을 주장하며 "대개협은 한심한 성명서나 발표하는 추태를 연출하지 말 것을 정중히 충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정민기자 jm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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