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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한림대의료원서 또다시 수주전
[ 2003년 11월 07일 02시 34분 ]
"한림대의료원 종합의료정보시스템 프로젝트를 잡아라!"

한림대의료원이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을 비롯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 지식정보관리스세템(KMS) 등 첨단 병원정보화 사업 추진에 들어감에 따라 관련업체간 치열한 수주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7일 한림대의료원에 따르면 최근 종합의료정보시스템 사업에 대한 제안요청서를 발주한 결과, 삼성SDS를 비롯해 LG CNS, 한진정보통신, ICM, 한국HP, 오라클등 국내 주요 SI업체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 업체 중 삼성SDS는 단독 참여를, LG CNS·한진정보통신·ICM 등의 업체들은 의료정보전문업체나 IT전문업체들과 공동 컨소시움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원의 한 관계자는 "업체들의 제안서를 받고 그동안 1차 기술평과를 진행해왔다"며 "내주 초 1차 평과결과가 나오고, 2차 가격평가를 거쳐 이르면 오는 12월초 최종 업체선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의료원 산한 5개 병원에 걸쳐 모든 의료정보시스템이 총 말라돼 구축될 것"이라며 "규모면에서 국내 최대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고 덧붙였다.

프로젝트 수주에 참여한 업체들은 한림대의료원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의 규모가 90억∼200억원대 사이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의료원이 정확한 사업 범위를 밝히지 않았다"며 "업체들 사이에서는 최소 90억에서 최대 200억원대가 되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의료원의 종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은 올해 초 벌어졌던 PACS 수주전에 이어 LG CNS와 삼성SDS간 2차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초 실시된 한림대의료원의 PACS 수준전에는 LGCNS, 한화S&C, 삼성SDS, SK등 대형 SI업체와 마로테크, 메디페이스(현 인피니트), 테크하임, 인포메드 등의 전문업체들이 모두 뛰어들어 불꽃튀는 수주경쟁을 벌였다.

그러나 결국 인피니트와 공동 컨소시움을 구성한 LG CNS가 프로젝트를 수주, 삼성SDS 등을 물리친 바 있다.

현재 LG와 삼성 양사는 경희의료원의 EMR 구축 사업을 비롯해 주요 의료정보 사업마다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을 벌이고 있어, 한림대의료원에서도 양사간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펼쳐진 것으로 보여진다.
김상기기자 bus19@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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