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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도 구조조정說 난무…의료원 "전혀"
[ 2003년 11월 07일 15시 25분 ]
고대의료원과 경희의료원 등에 구조조정과 명예 퇴직이 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가톨릭의료원에서도 이 같은 인사 이동이 단행될 것이라는 說이 병원계에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의료원의 구조조정설은 지난해 장기파업에 따른 재정악화와 최근 의료원이 추진하고 있는 '인사제도 혁신' 등에 기인한 것으로 의료원과 각 산하병원 내부에서는 이로 인해 다소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의료원측은 난감함을 표명하며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의료원 한 관계자는 "이번 인사제도 혁신은 그 제도의 틀을 공정성에 맞추려고 하는 것일 뿐 인사 조직에 대한 내용은 포함돼 있지 않다"고 논란을 일축했다.

즉, 직급과 호봉에 따라 일괄적으로 평가되는 현행 '공평한 인사제도'의 한계를 극복, 업무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성과에 따른 공정한 평가제도'를 만들 계획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의료원의 방침상 운영이 어려울 정도의 재정난이 아닌 한 직원들에 대한 명퇴나 구조조정 등은 일어날 수 없으며 현재는 그렇게 심각한 수준까지 이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원은 현재 지난 8월부터 '2003년도 핵심 추진과제'의 일환으로 한국생산성본부(KPC)측에 인사제도 컨설팅을 의뢰, 혁신 방안을 모색 중이며 최근 KPR로 부터 인사조직진단을 받았다.

KPC 오송웅 팀장은 "직원들의 다양한 욕구와 구성원간의 신뢰부족 및 갈등이 있는 현 인사제도의 효과적 개선을 위해서는 추진체제와 실행기능의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 같은 강력한 조직기능을 중심으로 의료원 전 직원들을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번 인사제도 진단을 근거로 의료원은 이달 말 1차 제도 제안서를 받게 되며 12월 최종 혁신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실질적인 적용 시기와 관련, 의료원은 내년 3월 적용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인사 제도 전반에 있어 노조측과의 협의 등이 필요하다는 점에 미뤄볼때 다소 그 시행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인사 제도에 대한 노사간의 권한과 범위 규정이 이번 인사제도 혁신의 가장 큰 논쟁거리가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김현정기자 hjkim@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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