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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센터 33%는 전담 전문의 '0명'
[ 2003년 11월 07일 16시 09분 ]
병원의 응급의료센터가 전담 전문의를 1명도 두지않고 있는 곳이 전체 응급의료센터의 약 3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급실 환자의 예방가능 사망률이 약 50.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한해동안 응급환자로 인한 사회적비용이 약 17조5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응급의료 체계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병원 응급의료센터의 약 33%는 전담 전문의가 1인조차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법적 기준에서도 응급의료기관의 50%가 기준에 미달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응급실 예방가능 사망률은 50.4%에 달하며, 응급환자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지난 2000년 약 17조5천억원에 달했다.

또 응급의료센터 수는 선진국보다 약 2.1배 많지만, 주로 대도시 지역에 편중돼 있어 농어촌 등 취약지역 응급환자 접근성은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아울러 신속한 응급환자 이송 및 적정 응급의료 제공을 위한 정보체계도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응급의료 체계가 부실한 것은 지난 94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이 제정된 이후 지속적인 개선책들이 시행돼 왔으나, 국가지원이 여전히 부족하고 민간의 투자기피로 응급의료 인프라가 아직까지 미흡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현재 응급의료서비스의 원가보상률은 불과 34%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전국 어디서나 30분 이내 응급의료기관에 도달할 수 있도록 인구비율, 지역적 특성 등을 반영한 응급의료기관 균형배치를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응급의료 수준을 과학적으로 평가·관리해 나가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평가제에 대한 연구용역을 실시, 제도도입을 검토중이며 응급의료서비스 수준의 내실화를 위해 응급의료 수가체계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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